"세계문화유산의 보고인 경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고급스포츠를 유치, 관광객을 불러모을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한국권투위원회 경주시협회 최태랑(62) 회장이 침체된 프로복싱의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오는 7월18일 경주 보문단지 내 엑스포 앞 특설링에서 프로복싱 WBO 라이트플라이급 세계타이틀매치 전초전이 열려 사양길의 한국 복싱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경기에는 경주 출신의 김재원(26) 선수와 세계랭킹 4위의 인도네시아 선수가 세계타이틀 도전권을 놓고 불꽃 튀는 경기를 펼친다.
김 선수는 쌍둥이 형 재춘씨와 함께 경주를 대표하는 복서. 현재 22전21승1패(9KO승)의 전적을 자랑하는 세계 정상급 선수인 그는 반드시 세계타이틀을 거머쥐겠다는 각오다.
또 김재원 선수와 함께 최 회장이 육성하고 있는 경주 출신 여고생 복서 이정은(17.경주 선덕여상 3년)양의 세계랭킹 데뷔전도 동시에 펼쳐진다.
최 회장은 "아무래도 적자가 될 것 같지만 누군가 하지 않으면 복싱 회생은 요원하다"며 "스포츠시장은 인재의 양성에 따라 엄청난 부가가치를 지니고 있어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했다.
경주.이채수기자c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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