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병·의원 10곳 중 9곳은 처방전을 1장만 발행해 처방전 2장 발행 의무를 지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연맹 대구지부에 따르면 지난 4월19일부터 5월8일까지 대구의 73개 병.의원에서 진료를 마치고 나오는 환자를 대상으로 처방전 발행 실태를 조사한 결과 89.%인 65곳이 처방전 2장 발행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는 것.
또 전국적으로는 조사 대상인 6대 도시의 453개 병.의원 가운데 76%인 343개 병원이 처방전을 1장만 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6대 도시 가운데서는 춘천이 90%로 처방전 2장 발행 의무를 가장 많이 지키지 않았고 뒤를 이어 대구, 부산(87%) 서울(84%) 순이었다.
이와 함께 처방전을 몇장 받아야하는지를 알지 못하는 환자도 47.1%에 달했다.
전체 응답자 중 1천110명(52.9%)이 처방전을 2장 받는 것으로 알고 있었으며, 450명(21.5%)은 처방전을 1장 받는 것으로 알았고 나머지 547명(25.6%)은 '모른다'고 한 것. 또 처방전을 한 장 받았을 때 이를 추가로 요구한 적이 있는 환자는 115명(5.9%)에 불과했다.
한국소비자연맹 정지연 팀장은 "병.의원들이 담합해 처방전 2장 발행 의무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국민의 알 권리 보장을 위해 '의사 또는 치과의사는 환자에게 처방전 2부를 교부하여야 한다'고 한 의료법 시행규정을 위반해도 처벌조항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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