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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없는 농산물 재배를 장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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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2001년부터 2003년까지 3년 동안 시중 농산물 3천236건을 수거, 조사한 결과 11.4%인 386건에서 환경호르몬이 함유된 농약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의 검사결과가 대부분 기준치를 넘지 않는 수준이어서 당장 소비자들이 불안에 사로잡힐 상황은 아니지만 이번 결과를 토대로 당국은 환경호르몬의 심각성을 재인식하고 대책마련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환경호르몬은 지난 1990년대 후반부터 인체의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공적으로 등장했다.

내분비계 장애물질을 지칭하는 환경호르몬은 인체의 생식과 성장 발육 등에 기능하는 정상호르몬의 작용을 방해하는 물질이다.

이로 인해 정자수의 감소, 기형 유발, 심지어 암수의 변화까지 일으키게 된다.

알게 모르게 깊숙이 진행되는 피해는 치명적일 수 있다.

환경호르몬에 많이 노출된 20대 남자의 정자수가 40대보다 현격히 떨어진다는 등 각종 보고도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환경호르몬은 농약뿐 아니라 의약품 식품첨가제 식품용기 등 생활 주변 곳곳에 잠재해 있지만 우리가 농산물에 대해 더욱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는 것은 농산물이 우리 식생활을 지배하고 건강에 직결돼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일반인들은 농산물의 환경호르몬은 고사하고 농약 사용 여부조차 알 수 없는게 현실이다.

정부는 내년부터 2008년까지 감시체제구축과 총량규제 등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 같은 기준 마련을 보다 신속히 해야 한다.

동시에 우리 식탁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도록 농약과 화학비료 사용을 않는 유기농 등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한 각별한 지원책도 병행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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