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 봉덕동 미군 캠프워커 기지의 A3헬기장 부지(8천600평)와 활주로 일부 구간(8천400평)의 반환이 빠르면 내년말쯤으로 1년쯤 앞당겨질 전망이다.
대구 남구청은 28일 국방부 시설본부 대미사업부와 27일 협의한 결과 캠프워커 기지의 일부 부지 이전 문제와 관련, 헬기장을 옮길 장소를 국방부와 주한미군이 현재 물색중이며 8월중에 이전 장소를 확정할 것이라는 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헬기장 이전 장소가 확정되면 오는 9월중에는 대구시와 남구청이 현재 캠프워커 기지내 헬기장 부지와 활주로 일부 구간을 사들이는 것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대구시와 남구청은 9월중에 반환될 헬기장 부지와 활주로 일부 구간의 매입을 위해 이전 부지가 확정되는대로 국방부와 매입 합의서를 작성하기로 했다.
A3헬기장 부지(8천600평)는 남구청이 매입하며, 활주로 일부 구간(8천400평)은 대구시가 사들여 3차 순환선 연장도로 등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 부지의 매입가격은 현재 공시지가를 고려할 때 200억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이와 함께 헬기장 부지 및 활주로 일부 구간의 매입이 진행되면 현재 추가반환 부지로 협의중인 영대네거리~보훈청 방향의 캠프워커 기지 활주로(7천평) 반환문제도 조기에 가시화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내다봤다.
이신학 남구청장은 "부지 반환전에 국방부가 대상 부지의 환경 및 토질오염 이상유무 검사를 해야하며 1년쯤 소요된다"면서 "이에 따라 빠르면 내년말쯤이면 헬기장 부지 및 활주로 일부 구간이 남구청으로 넘어올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청은 국방부측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반환될 부지의 개발문제를 올해안에 주민 공청회, 설명회 등을 거쳐 구체적으로 세울 예정인데 신축청사 부지로 우선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문현구기자 brand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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