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외동공단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포함, 이틀새 2명의 근로자가 숨졌다.
28일 오전 9시쯤 경주시 외동읍 개곡리 ㄱ산업 프레스작업장에서 스리랑카 출신의 근로자 차밀라(23)씨가 프레스기에 머리가 눌려 숨져있는 것을 동료 김모(36.울산시 북구 천곡동)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에 따르면 숨진 차밀라씨는 프레스기의 안전장치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양쪽 프레스기의 작동버튼을 누른 채 숨져있었다는 것. 경찰은 작업 효율을 늘리기 위해 근로자들이 프레스기 안전장치를 고의로 작동시키지 않는 경우가 있다는 진술에 따라 안전사고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
앞서 27일 오후 6시50분쯤 경주시 외동읍 문산리 ㅎ물류센터 공사현장에서 지붕이음새 작업을 하던 김모(59.울산시 태화동)씨가 10m 아래로 떨어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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