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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장제 없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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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구 존폐 주민 의견조사

대구시내 기초자치단체들이 잇따라 반장(班長)제도 개선책 마련에 나선 가운데 달서구청은 3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주민의견 조사를 실시, 제도의 완전 폐지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구청은 달서구 지역 만 20세 이상 주민 85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폐지의견이 과반수를 넘을 경우 곧바로 폐지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폐지 절차는 9월 구의회 설명회, 11월 폐지 입법예고, 12월 조례 개정을 거쳐 내년 1월 시행될 예정인데 현재 반장제도를 완전히 폐지한 자치단체는 광주시 동.남.북.광산구와 전남 목포시 등 5곳.

달서구 경우 현재 4천797개 반이 설치돼 있지만 반장이 공석인 곳이 전체의 14.3%인 688개 반에 이르고 아파트지역 1천906곳, 단독 주택지역 1천900곳 등 3천806곳이 올 상반기 중 주민 자치회를 열지 않아 미개최율이 79.3%나 되고 있다.

구청 관계자는 "산업화와 정보화 등 사회환경의 변화에 따라 반장 제도의 의미가 갈수록 퇴색하고 있다"며 "반장 제도가 폐지되면 연간 4억5천여만원에 이르는 예산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청은 지난 6월 주민 3천48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반장제도 유지에 1천758명(51.2%)이 찬성해 전면 폐지 대신 자연적 감소요인이 발생하면 자원봉사자로 대체하는 식으로 반장제도를 운영키로 했다.

또 서구청은 최근 기존 445개 통 2천972개 반에서 105개 통 607개 반을 축소, 운영키로 했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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