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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소설가 나도향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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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6년 8월26일 소설가 나도향이 25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등졌다.

당시 가장 흔한 병의 하나였던 급성 폐렴 때문이었다.

나도향의 본명은 경손(慶孫)으로 도향(稻香)은 그의 호. 서울에서 출생한 그는 배재고보(培材高普)를 졸업한 뒤 경성의전(京城醫專)에 다니다가 일본으로 건너갔지만 학비를 마련할 길이 없자 귀국하였다.

1921년 문학잡지 '백조(白潮)'에 동인으로 참가한 것이 문단진출의 계기가 됐다.

이 시기 나도향이 발표한 '젊은이의 시절' 같은 작품들은 애상적이고 감상적인 작품이었다.

그러나 이후 그러한 감상에서 벗어나 1923년 '개벽(開闢)'에 '17원 50전', '행랑자식'을, '백조'에 '여이발사(女理髮師)'를 발표하면서 냉정하고 객관적인 자세를 보여 주었다.

1925년에 발표한 '물레방아', '뽕', '벙어리 삼룡이' 등을 통해 식민지 시대의 현실과 사회를 부정적으로 예리하게 묘사하며 객관적인 사실주의적 경향을 보여 주었다.

작가로서 완숙의 경지에 접어들려는 시점에 공부를 위해 다시 일본으로 갔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고 귀국해 얼마 되지 않아 사망했다.

그 자신도 불행한 현실을 비껴가지는 못했다.

▲1789년 프랑스 국민회의, '인간과 시민의 권리 선언' 채택 ▲1908년 일제, 동양척식주식회사법 공포 ▲1920년 미국, 여성참정권 인정 ▲1957년 소련, 대륙간탄도탄(ICBM) 실험 성공 ▲1987년 국내최초 B형 만성간염 치료제 개발

조문호기자 news119@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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