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상임위에서 대구시의 무성의한 엉터리 업무보고가 도마위에 올랐다.
대구시의 주요현안 사업과 관련해 지난 7월의 임시회 업무보고와 9월 업무보고가 큰 차이를 보이는가 하면 해당 국장이 업무보고 중 내용파악이 제대로 안돼 엉뚱한 수치를 되뇌는 바람에 의원들로부터 "일을 제대로 하는 거냐"라는 지적을 받았다.
9일 시의회 경제교통위원회 업무보고는 지난 7월 업무보고와 사업규모가 다른 사례가 여러건 지적됐다.
먼저 삼성상용차 부지 재개발과 관련해 시는 지난 7월에는 사업규모가 18만1천평이라고 보고했으나 이날은 19만4천평으로 돼 있었다.
김충환 의원이 "한달반 만에 왜 사업규모가 다르냐"고 지적하자 시는 뒤늦게 "녹지가 1만4천평 정도 늘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의원들은 "녹지규모도 파악 않고 사업을 계획하는 게 어딨느냐"며 대구시의 무성의한 사업계획을 비난했다.
달성2차지방산업단지 조성 사업 보고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달성2차단지 내 국민임대단지가 7월보다 3만평이나 늘어난 것으로 보고됐으나 총사업비는 동일한 것으로 보고돼 대구시가 숫자만 바꿔넣은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패션어패럴밸리와 관련해서는 해당국장이 사업단지 내 주거용지 규모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보고를 하다 의원들로부터 업무파악을 제대로 한 거냐는 지적을 받았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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