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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결하고도 화려한 작품 선보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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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시회 여는 문경대 유태근 교수

"스님들이 공양을 하는 '바루'처럼 가벼운 느낌을 주는, 그러면서도 금빛 화려함이 함께 공존하는 다완(茶碗) 만들기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

문경대학 도자기공예과 유태근(兪泰根.40) 교수는 다음달 20일부터 서울 인사동 동인화랑에서 열리는 일본인 스승과의 2인전을 앞두고 요즘 새롭고 독특한 도자기 제작에 여념이 없다.

유 교수는 "굳이 이름을 붙인다면 흑도금채(黑陶金彩)다완으로, 이는 신라토기 등의 기법을 접목해 완성된 도자기에 옻칠과 금박을 입혀 현대적 감각으로 표현한 작품" 이라는 것.

1995년부터 99년까지 5년 동안 사사한 유 교수의 일본인 스승 이와이 준(岩井純.57)은 일본의 미야기현 센다이에서 이름난 도예가로 이번 2인전에는 다례회(茶禮會)때 사용하는 다식기(茶食器)만을 선보이는 이색 전시회를 갖는다.

99년부터 문경대학에 몸담은 유 교수는 부임 첫해부터 문경지역 도자기축제와 관련한 기획 등 문경지역 도자기산업 발전과 후학 양성에 많은 노력을 쏟고있다.

유 교수는 "최근 들어 경남의 하동 사천 등지에서는 '조선 막사발의 고장'을 내세워 전통 도자기 가마들이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다"며 "문경도 도공들을 더욱 많이 오도록 하는 유인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자기는 전통을 바탕으로 다양한 창작품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발전이 있습니다.

" 유 교수는 "일본의 경우는 전통의 개념이 10년 단위로 빠른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데 우리는 60년대 이후 작품은 모두 현대 도자기라고 부른다"며 "변화를 과감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경.장영화기자 yhj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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