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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펜션 난립 뒷북 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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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보문단지 주변에 펜션(민박집)이 난립하고 있다.

특히 보문관광단지에 인접한 경주시 북군동과 천북면 물천리 등지엔 최근 수년 새 펜션 30여채가 들어서 일대에 펜션 건축붐이 일고 있다.

펜션은 특급호텔과는 경쟁이 안되지만 취사가 가능하고 비교적 환경이 깨끗한 데다 가격도 저렴해 단지 내 콘도와 일반 모텔급 숙박업소와 경쟁하게 돼 보문단지 내 숙박업계는 바짝 긴장하고 있다.

그러나 펜션이 난립하면서 갖가지 문제도 낳고 있다.

북군동의 경우 기반시설이 취약한데도 펜션이 난립해 좁은 마을길에서 경운기와 민박집을 이용하는 차량들이 마주치면 비켜나지 못해 후진을 하기 일쑤여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북군동 4통 최임태(50) 통장은 "마을 중심부를 통과하는 진입도로가 좁아 확장을 건의 중"이라며 "펜션이 들어서면서 평온했던 마을이 시끌시끌해지고 불평도 많다"고 했다.

또 펜션은 단독주택에 포함되기 때문에 규제방법이 없다.

예방차원의 소방점검도 할 수 없다.

소방법 적용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결국 화재예방의 사각지대로 방치돼 있는 셈이다.

한편 경주시는 펜션이 우후죽순격으로 난립하면서 말썽이 되자 지난해 11월 조례를 제정, 보존지역에는 펜선허가를 규제하고 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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