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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1시45분쯤 대구시 수성구 수성3가 최모(54·여·고려인)씨 집에서 최씨가 빵을 썰다가 갑자기 쓰러져 가족들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은 최씨에게 평소 고혈압 증세가 있었던 점에 미뤄 이로 인한 돌연사로 보고 자세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러시아 국적의 최씨는 3년 전에 입국한 뒤 한국인 남성과 결혼, 지난 달 중순에 한국 국적 취득신청을 했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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