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쪽방상담소와 북한이주민지원센터에는 요즘 활기가 넘치고 있다.
지난 2일 남대구청년회의소가 자원봉사 능력개발원 부설 기관인 이들 단체에 5인승 경승합차(타우너) 2대를 전달하면서 봉사활동을 하는 데 기동력을 살릴 수 있게 됐기 때문.
그동안 대구쪽방상담소는 대구지역 홀몸노인들을 위해 밑반찬을 지원해 오면서 좁은 골목길 주위에 사는 노인들 가정을 찾아 배달하는 데만 한번에 5, 6시간씩 걸리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
북한이주민지원센터 또한 북한 이주민들이 북구 산격동, 달서구 상인동, 수성구 범물동 등지에 흩어져 거주, 직원들이 이들을 상담하고 생필품 구매를 돕는 등 활동에 큰 애로가 있었던 것.
대구쪽방상담소 장민철 상담실장은 "지금까지는 자원봉사자들이 음식을 들고 걸어서 좁은 골목을 누벼야 했다"며 "이제는 작은 차량이 확보돼 차량이 골목길로 들어갈 수 있게 돼 음식 배달이 보다 편리해졌다"고 좋아했다.
한편, 자원봉사능력개발원 남상걸 후원회장은 "요즘 경제사정이 어렵다 보니 후원받기 쉽지 않았던 터에 차량기증은 정말 감사할 따름"이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문현구기자 brand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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