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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춘추-나의 음악 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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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1학년(1966년) 때 대구시향 연주회 참가로 시작된 고전음악 감상은 많은 음악 동호인을 만나는 기쁨을 누리게 했다.

의과대학 시절에는 '의향회'라는 고전음악 감상 동아리에 참가하여 학창시절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대학 졸업후 의향회 출신으로 결성된 향우회(손승원 김현철 이광윤 김상원 배효근 윤덕구 이균증 오태원 김기주 서석주 박진석 배선익 임재영 김광우)에 참여했고 지금까지 지속적인 모임을 갖고 있다.

또한 김현철 서석주 김석찬 이재준 김일봉의 각 가정을 방문하여 음악 감상과 토론을 하는 살롱풍 집회도 있었다.

이 집회는 회원의 LP 레코드는 절대로 빌려달라는 부탁을 하지 않고 업무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는 원칙 아래 운영되었다.

계명대 김현철 의대 교수의 주도로 창립된 대구 악우회는 각계 각층의 다양한 직업의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고 매달 하이마트 감상실에서 해설이 있는 감상회를 가지고 있다.

필자도 지난 6월 21일 있은 제5회 감상회에서 '루드비히의 음악세계'라는 제목으로 해설을 하여 많은 회원으로부터 과분한 칭찬과 격려를 받았다.

'르네상스 음악의 즐거움'을 발간한 김현철 교수, '20세기를 빛낸 연주가-명곡, 음반1213'을 펴낸 서석주 원장은 필자에게는 음악적 스승이라고 할 수 있다.

김석찬, 이재준 원장은 같은 의사이자 음악 동료이며 일간지에 음악 비평을 꾸준히 기고하는 대구의 정우선씨와 서울의 윤상욱 선생은 내가 좋아하는 예리한 비평가이다.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공연 기획사 크레디아 정재욱 사장님, 대구 음악회 소식과 공연 리뷰를 실어주시는 월간 객석 윤석화 대표와 박정준 편집장에게 항상 고마운 마음을 지니고 있다.

김일봉 내과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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