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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의 사진예술' 중부경찰서 정보과 이숙형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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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참 묘미를 배우고 있습니다.

"

현직 경찰관이 틈틈이 배운 솜씨를 발휘해 작은 사진전을 꾸며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중부경찰서 정보과 이숙형(49) 경사.

지난 1979년 경찰에 입문한 이 경사는 무언가 마음을 정결히 할 수 있는 취미를 가져야겠다고 생각하면서도 하루하루 정신없는 생활 속에 고민만 하다가 10여년전 우연히 카메라를 만지게 됐다.

렌즈속에 들어오는 세상은 그가 접해오던 세계와는 너무나도 다른 별천지였다.

바삐 돌아가는 세상사를 잠시나마 잊을 수 있었고, 대민정보를 수집하고 시위현장을 쫓아다니는 업무 스트레스를 풀 수 있었다는 것. 솔직한 모습 그대로 사물을 포착되는 자체가 너무 좋았다고 한다.

몇년전에는 중국 윈난성을 찾았다가 4천여m나 되는 고산지대에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사는 것을 카메라에 담고는 명예와 부귀 등 우리가 살면서 좇는 것들이 허상같은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는 현재 늦깎이 공부를 하기 위해 지난해 대구산업정보대 디지털영상과에 입학, 내년 2월 졸업을 앞두고 있으며, 사진작가협회 회원으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지난해 대구하계U대회 사진공모전을 비롯, 수십여개 사진전에서 입상한 경력도 있는 그는 이제 10여년간 자신만의 눈길로 세상을 바라본 작품을 모아 작은 전시회를 준비중이다.

평소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파인더에 담기 원했던 이 경사는 이번 사진전의 주제를 '풍경'으로 정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반평생 살아온 삶의 발길을 담았다"는 그의 사진전. 이 전시회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5일동안 대구시민회관 제2전시관에서 열린다.

문현구기자 brand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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