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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부상불구 자진 출전 투혼...5회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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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고 볼 수 없었어요."

박종호가 28일 한국시리즈 6차전에 선발로 출장했다. 지난 17일 플레이오프 두산과의 4차전에서 수비 도중 허벅지 부상을 당한 박종호는 부상에서 완쾌되지 않았지만 6차전의 중요성을 감안, 자진 출장 의사를 밝혀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28일 오전 코칭스태프에게 출장 의사를 밝힌 박종호는 "몸이 50∼60%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더 다치면 올 시즌은 접는 거죠"라며 의지를 다졌다.

경기 전 수비 훈련을 한 뒤 트레이너로부터 부상당한 왼쪽 허벅지에 붕대를 칭칭감고 투혼을 발휘한 박종호는 4회초 수비때 현대 심정수의 2루 땅볼을 유격수 조동찬과 병살 플레이로 연결하는 등 부상전과 다름없는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타석에서는 2차례 모두 삼진을 당하며 5회초 강명구와 교체돼 정상이 아님을 보였다.

최근 박종호의 인기는 올 초 39연속 안타 신기록을 세울 때보다 더 높다.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대신 출장한 김재걸이 결정적인 보내기 번트에 실패하면서 박종호의 빈 자리가 더 커보였던 것. 이 때문인지 지난 25일 대구에서 열렸던 4차전에서 8회말 대타로 나왔을 때 홈팬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도 받았다. 박종호는 "팬들이 그렇게 성원해주는 지 몰랐다"고 말했다. 현대 김재박 감독도 박종호의 출장 여부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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