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 어렵다는 핑계로 올해는 단풍구경 한번 제대로 못 시켜 드렸네요. 정말 죄송해요." "아니다. 며늘아가, 늘 가족 걱정에 한번도 자신을 가꿀 줄 몰랐던 네가 오히려 대견하다."
2일 상주시 문화회관 대공연장에는 시어머니와 며느리 600여명이 손을 맞잡고 서로에게 못다 했던 가족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행복한 가정 가꾸기 실천대회'가 마련돼 훈훈함이 가득했다.
상주시 새마을부녀회(회장 정홍자)가 마련한 이날 행사는 가정의 소중함과 건강하고 화목한 가정 가꾸기를 통해 행복한 사회 공동체를 만들어 가자는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상주시 화동면 신촌리 김명옥(시어머니'84)씨와 김봉순(며느리'55)씨 등 24개 팀의 고부(姑婦)가 짝을 이뤄 노래자랑대회를 통해 서로 정을 확인하고 상주가정문제상담소 정용기 소장이 '행복한 가정만들기'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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