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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네마테크는 오는 17일까지 주한스페인대사관과 공동으로 '스페인영화제-훌리오 메뎀 &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특별상영전을 열고 있다.

예술영화전용관 동성아트홀(053-425-2845)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영화제에는 스페인 영화감독 중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훌리오 메뎀과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의 총 8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이번 영화제는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를 초현실주의적이고 마술적으로 그려낸 '북극의 여인들'과 '섹스 앤 루시아'로 이미 국내팬들에게 잘 알려진 훌리오 메뎀 감독의 데뷔작 '암소들'부터 1990년대 최고의 유럽영화라는 평가를 받았던 '붉은 다람쥐', '대지' 등 그의 장편 영화 5편을 모두 볼 수 있는 기회. 게다가 영화 연출뿐 아니라 작곡에도 뛰어난 재능을 보여줬던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감독의 데뷔작인 '떼시스'와 '오픈 유어 아이즈', '디 아더스'를 영화필름으로 다시 만날 수 있는 것도 또 다른 매력이다.

관람료는 5천원, 상영시간표는 www.difa.co.kr 참조.

○…롯데시네마 대구점은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지역 영화팬들을 위한 예술영화제 '2004 삼색 아트필름展'을 연다.

이번 영화제는 각각 인간의 진실, 기쁨, 아름다움과 비밀을 의미하는 청(靑), 홍(紅), 황(黃)의 세 가지 색을 테마로 모두 9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롯데시네마 관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된 9편의 작품은 △청 - '취한 말들을 위한 시간'(바흐만 고바디 감독), '블러디 선데이'(폴 그린그래스 감독), '화씨 9/11'(마이클 무어 감독) △홍 - '팻 걸'(카트린느 브레야 감독), '섹스 이즈 코미디'(카트린느 브레야 감독), '나쁜 교육'(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 △황 - '대단한 유혹'(장 프랑소아 폴리오 감독),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피터 웨버 감독), '우리의 릴리'(클로드 밀러 감독)이다.

관람료는 4천원, 예매는 1544-8855.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사진: 북구의 모나리자로 불리는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그림'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의 모델과 화가의 안타까운 사랑을 그린 피터 웨버 감독의 최근작'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17세기 네덜란드를 배경으로 한 사랑이야기가 매력적인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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