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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상승' 대구 외채 7억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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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말 이후 원·엔화 환율이 꾸준히 상승한 바람에 대구시 외채가 약 7억900여만원 경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대구시 총 부채 2조7천959억원 중 총 외채는 쓰레기소각장 건설을 위해 빌린 7억300만엔과 대구의료원 장비 현대화 사업비 1억400만엔 등을 합쳐 모두 8억700만엔(한화 85억원 가량) 정도로, 전체의 0.3%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원·엔화 환율(100엔 기준)이 지난해 12월31일 1천119.6원, 지난 6월30일 1천62.24원, 11월22일 현재 1천31.67원으로 꾸준히 상승한 바람에 엔화 기준 외채규모는 거의 변동이 없지만 갚아야 할 빚은 상당수 줄었다. 시에 따르면 엔화 대비 한화의 평가절하에 따라 총 외채 규모가 지난 연말 90억여원에서 11월 현재 83억여원으로, 7억930만원가량 줄었다는 것. 결국 대구시는 환율변동에 따라 가만히 앉아서 수억원의 덕을 본 셈이다.

현재 대구시의 빚은 지하철건설 분야가 1조3천630억원으로 전체의 48.7%를 차지해 가장 많고, 다음으로 도로건설 분야 5천915억원(21.2%), 하수도 사업 분야 3천500억원(12.5%), 월드컵경기장 건설 분야 1천720억원(6.2%), 대구선 이설 분야 1천653억원(5.9%), 상수도 사업 분야 1천149억원(4%) 등 모두 2조7천959억원이다.

김병구기자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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