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은 제41회 무역의 날이다. 1억달러 수출을 달성한 지 꼭 40년 되는 올해 우리는 지난 10월까지 전국 수출 2천억달러, 대구경북 수출 300억달러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40년간 수출은 연평균 21% 증가해 세계 수출 순위 90위에서 12위로 도약했다. 특히 올 들어 우리 수출은 지난해에 비해 30%가 넘는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지역에선 LCD 등 전자제품, 철강, 기계류를 중심으로 수출이 큰 폭 증가했다.
그러나 직물, 안경테, 농산물 등 전통적인 특화산업과 지역에 뿌리를 둔 많은 중소·중견 무역업체들은 큰 어려움을 겪었다. 지역 수출기업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통계와는 사뭇 다른 이유이다.
수출 신장세를 이어가려면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먼저 기업은 원자재 가격과 환율 불안정에 대비해야 하며 수출시장을 다변화해 세계경기 흐름에 신축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국가적으로는 도로, 항만 등 물류 개선과 무역인력 양성, 전자무역 활성화, 전시사업 육성 등 무역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야 한다.
경제전쟁시대 우리 기업과 우리 상품들은 지구촌 곳곳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기업인들이 개척자 정신으로 앞장서고 정부와 지자체, 유관기관들이 이를 효율적으로 뒷받침한다면 우리 수출은 또 다른 고지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김춘식(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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