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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엇갈리는 군소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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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소정당들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민주당이 여당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으며 성가를 드높이고 있는 반면 민주노동당은 대변인 사퇴와 단식농성 등 당 전체가 어수선한 분위기다.

민주당을 향한 열린우리당의 화해 메시지는 최근들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민주당의 '대선채무' 일부를 대신 변제하려는 움직임은 물론 구여권 인사 등이 포함된 사면·복권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것.

열린우리당은 최근 정세균(丁世均) 의원을 중심으로 민주당 대선빚 변제팀을 구성하고 변제액 검토 작업에 착수했으며, 권노갑(權魯甲) 전 민주당 고문과 박지원(朴智元)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에 대한 사면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구 민주당 출신이자 양당 합당에 적극적이던 염동연(廉東淵) 의원을 중심으로 17명의 열린우리당 인사들이 월요회를 구성한 것도 민주당의 주가를 높여주고 있다.

모임이 결국 민주당과의 합당을 염두해 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기 때문이다.

반면 민노당은 안팎이 시끄럽다.

박용진 대변인은 최근 광주에서 발생한 수능 부정사건을 광주학생독립운동에 빗댄 글 때문에 파문이 일자 책임을 지고 사퇴했고, 권영길(權永吉) 의원은 정부 공권력과의 외로운 투쟁을 계속하고 있다.

특히 권 의원은 29일부터 국회 앞에서 단식농성에 돌입했으나 농성 장면을 목격한 이해찬 총리가 무시하고 그냥 지나가는 등 정부의 입장 변화를 전혀 유도하지 못하는 '서러운' 상황이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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