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시대 내시(內侍)가 대대로 살던 경북 청도군 금천면 임당리 소재 김씨고택이 국가가 지정 관리하는 문화재인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은 6일 내시들이 궁궐 주변이 아니라 한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누대(累代) 에 걸쳐 살면서 조성한 이 내관가(內官家) 가옥을 중요 민속자료로 지정하기로 하고 그 내용을 관보에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 고택은 몸채가 서북향으로 배치돼 있고 노출을 꺼리는 곳에 안채를 배치했다는 점 등에서 조선시대 일반적인 반가(班家)와는 다른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
가옥 실측조사 때 별묘(別廟)에서 발견된 '내시촌 통정김일준가 세보'(內侍付通政金馹俊家世係)에는 시조 이후 15세(世)까지 이 가계 자손들이 많은 실제 직책과 이름, 본관, 산소의 위치와 좌향(坐向) 등이 소상히 기록돼 있다.
이에 따라 이 고택 일대는 시조가 이곳에 입향(入鄕)해 정착한 시기(1500년대) 를 추정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성독자(異姓獨子)로 상속이 된 내시 가계의 내력을 상세히 알게 됐다.
조선시대 내시들은 생식력은 없었으나 재력과 권세 여하에 따라 결혼을 하기도 했으며, 성이 다른 아들(주로 고아나 고자)을 양자로 입적시켜 가계를 이어갔으며 내시직도 세습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 가첩(家牒 =족보) 주인인 16세 김일준(金馹俊·1863-1954)은 벼슬이 정3품 통정대부(通政大夫)까지 이르렀다.
현재 사당 지붕에 얹은 막새 여러 장에는 '강희(康熙) 25년 병인(丙寅) 윤 4월' (1686)이란 명문이 있어 이 고택의 역사는 이 때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그러나 건물 구조나 양식으로 보아서는 1800년대에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 확장되었음을 엿보이고 있다.
(연합)조선시대 내시(內侍)가 대대로 살던 경북 청도군 금천면 임당리 소재 김씨고택이 국가가 지정 관리하는 문화재인'중요민
속자료'로 지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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