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외교문서 잇단 공개-한나라당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정치적 악용 경계"

지난 17일 한·일 협정 관련 문서에 이어 20일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 저격사건의 관련 문서가 공개되자 한나라당은 문서공개와 박근혜(朴槿惠) 대표 분리에 온 신경을 쏟았다.

박 전 대통령 관련 문서가 잇따라 공개되는데 대해 박 대표는 20일 "박근혜가 누구의 딸이라는 것을 잊어달라"며 "그 문제와 관련해 대표인 나에게 부담을 갖거나 염두에 두지 않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 관련 문서공개를 자신과 연관시키는 음모론적 시각을 미리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였다.

전여옥(田麗玉) 대변인은 21일 이와 관련해 "최근 잇따른 문서공개는 박 대표에게 남아시아의 지진해일과 같은 것"이라면서 "공당의 대표인 박 대표가 피할래야 피할 수도 없고 원칙적으로 처신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금까지 음모와 전략이 난무하는 정치권에서 원칙론으로 대처해 성과를 거둬왔다고 자평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역시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 문제와 관련해 당내에서도 미묘한 시각차가 존재한다.

박 대표측은 역사와 정치인 박근혜를 분리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지만 당내 비주류측에서는 박 대표를 은근히 겨냥하고 나온 것. 이재오(李在五) 의원은 이날 "한나라당은 현대사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 과거사에 대해 진정한 자기반성이 있어야 한다"면서 "말이 좋아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뤄냈다고 하지만 이 두가지가 지금 국민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며 박 대표를 겨냥했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 지지자로 알려진 배우 명계남(74)씨가 2일 황해도지사로 임명되었고, 명 지사는 충남 공주 출신으로 연극과 영화계에서 활발히 ...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충돌로 인해 글로벌 자산 시장이 혼란에 빠지며,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 가능성이 현실화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있...
서울 강북구 모텔에서 남성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2세 여성 김 모 씨가 지난달 19일 검찰에 구속 송치되었으며, 그녀와 과거 교제...
한국 외교부는 2일 중동 7개국에 한시적 특별여행주의보(2.5단계)를 발령하며 국민의 안전을 우려하고, 해당 지역 방문 계획이 있는 국민에게..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