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올해를 '첨단 도농' 칠곡시 승격을 위한 원년으로 삼고 있다.
시 승격을 위한 기반은 영남내륙화물기지 건설과 왜관 제2산업단지 조성, 경북하이테크빌리지 건설 등 다른 시군에서 볼 수 없는 대단위사업의 잇따른 추진이다.
특히 도내 군지역으로는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하는 추세인데다 주민 대부분이 25~44세의 젊은층으로 구성돼 있는 등 인적 물적 자원이 우수한 점도 희망적이라고 군은 분석하고 있다.
배상도 군수는 "지난해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현대자동차물류센터 등 대형 민간자본 투자유치에 성공을 거뒀고 왜관 제2산업단지 등 시 승격을 위한 완벽한 기반조성이 추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군은 또 대구와 동일 생활권 형성을 위해 추진 중인 지천면∼대구 북구 매천 간 '사수재 도로개설'에 전력을 다해 10분대에 대구진입이 가능해지면 대구와 경계 개념이 없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대구와 구미의 중간지역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으로 장기적으로는 두 도시의 장단점을 보완하는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칠곡군은 도시생활 인프라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석적·왜관읍 신도심지 조성을 위한 토지구획정리사업과 지천면 신리의 취락지구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농산물 수입개방 가속화에 대비, 외국 농산물과의 차별화를 위한 특산단지 조성 및 고품질 친환경농법을 확대·보급한다.
주민 복지증대를 위해선 노인회관과 경로당 건립에 치중할 계획이며 지난해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500석 규모의 군립 도서관을 건립, 주민들의 평생교육 토대를 마련한다.
이 밖에 6·25전쟁의 상흔이 남아있는 낙동강 '호국의 다리' 주변에는 12억 원을 들여 분수대와 야간조명시설 등 경관을 정비해 호국안보 교육장으로 만들 예정이다.
칠곡·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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