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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와 함께-교통사고 피해자 목격자 없어 '발 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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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를 애타게 애타게 찾습니다.

"

지난달 28일부터 동구 신천동 ㅎ호텔 앞 횡단보도에 걸려 있는 현수막이다.

교통사고를 당하고 혼수상태에 빠져 있는 김모(29)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보다 못한 동료들이 사고 장소 앞에 내다 걸었다.

지난달 22일 자정 무렵 호텔 앞 횡단보도를 건너다 사고를 당한 그는 도와 줄 가족이나 친지가 아무도 없다.

가해자는 경찰조사에서 "횡단보도이긴 하지만 당시 빨간불이 켜져 있었기 때문에 김씨가 무단횡단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보다 못한 동료들이 목격자 찾기에 나섰다.

현재 김씨는 뇌출혈로 2차 수술까지 받았지만 회복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로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

이처럼 목격자를 찾는다는 내용의 현수막은 명덕네거리, 서문시장 지하상가 입구 네거리 등 대구시내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하지만 교통사고 발생시간이 대부분 늦은 밤이거나 이른 새벽 시간대라 목격자를 찾는 일이 쉽지 않다.

설사 목격자를 자처하는 사람으로부터 연락이 온다고 해도 보상, 사례금 등을 노리고 허위 진술을 하는 경우가 많아 피해자나 그 가족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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