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청은 5일 달서구 노인종합복지관 민간위탁업체로 '사회복지법인 가정복지회'를 선정한 것과 관련, 우리복지시민연합이 '행정정보 자료공개'를 통해 요구한 자료들을 일부 공개했다.
구청에 따르면 가정복지회가 확정점수 592.7점을 얻어 2위를 차지한 다른 법인(574.9점)에 비해 18점 정도 높았고 최고·최저점수를 합친 총득점에서도 748.2점으로 타 법인에 비해 13점 이상 높은 점수를 얻었다.
심사기준 및 배점은 노인복지관 수탁능력이 45점, 조직 및 인력 확보방안 25점, 지역사회 기여도 20점, 운영의지 및 창의력 10점 등 100점 만점이었으며 심사위원은 사회복지 관련 교수 3명, 시민·복지 관련단체 대표 2명, 공무원 2명, 구의원 1명, 변호사 1명 등 총 9명이었다.
하지만 구청 측은 탈락한 법인들의 서열화를 우려, 실명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심사위원별 구체적인 점수 역시 개인적 비밀보장 등을 이유로 비공개로 했다.
특히 시민단체와 탈락 법인들이 '의혹'을 제기한 지역사회 기여도 항목에 관한 구체적인 점수를 공개하지 않아 '의혹'을 해소하는데 미흡했다는 지적이다.
구청 관계자는 "이를 통해 노인종합복지관 민간위탁 과정에서 생긴 온갖 의혹과 잡음이 말끔히 해소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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