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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매출 10% 넘게 증가 부자들 지갑 열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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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하 동아쇼핑점장

"올 들어 백화점을 찾는 고객이 작년보다 20~30%가량 늘어나 매장이 활기를 되찾았어요. 경기가 바닥권에서 탈출하고 있다는 것을 현장에서는 생생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

유통업 근무 30년인 동아백화점 쇼핑점장 이경하 이사(사진)는 소비회복세를 실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가의 수입화장품이나 골프·아웃도어 의류 매출이 작년보다 크게 신장하고 있는데 부자들이 지갑을 열기 시작한 때문"이라고 얘기했다.

경기의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남성정장도 그동안의 급격한 매출 감소에서 벗어나 매출 증가 기미를 보이고 있고, 위스키 등 주류매출도 살아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연체고객 수와 연체율이 증가하지 않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덧붙였다.

"1월의 올해 첫 세일 '성적표'가 소비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고 한다면 이번 설 대목에는 확연하게 소비회복이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

이 점장은 동아백화점 경우 설 상품권 매출이 지난해보다 11% 신장했으며 선물세트 매출은 7%, 기업체를 대상으로 한 특판 매출은 13%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점장은 "정부가 국정 최우선 과제로 경제회복을 천명하고 난 뒤부터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살아난 것 같다"고 풀이했다.

정부의 경제 '올인' 발표 이후 부자들이 지갑을 열기 시작했고 여기에 주식시장 상승, 부동산 시장 회복세, 세계경제 순항 등이 맞물려 소비회복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는 해석이다.

이대현기자 s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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