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일 국회의원(전남 해남·진도)의 17대 총선 당시 불법 도청 사건을 수사중인 대구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우병우)는 17일 오전 10시 광주·전남지역 언론사 대표 임모(63)씨를 재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이에 앞서 16일 오후 임씨를 소환했었다.
검찰은 이 의원과 인척관계인 임씨가 선거대책본부에서 비공식적으로 선거운동을 하면서 도청사건에 일정한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임씨에 대해 도청 사건 주도자와 자금 조달 상황, 언론사가 수집한 도청 정보를 바탕으로 이 의원을 측면 지원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이미 구속한 3명과 임씨가 도청 과정에서 소극적 역할을 했다고 밝혀 이 의원 부부가 실질적인 역할을 했음을 시사했다.
검찰은 17일 오후 임씨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짓고 사법처리키로 했다.
검찰은 국회 상임위원회 일정을 이유로 18일 소환에 불응한 이 의원 부부에 대해 19일 출두를 요구했다.
최정암기자 jeong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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