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경찰서는 17일 평소 알고 지내던 남자에게 독극물을 태운 물을 마시게 해 중태에 빠트린 혐의로 배모(50·여·대구시 수성구 황금동)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배씨는 3년 전부터 알고 지낸 김모(62·수성구 수성2가)씨가 15일 밤 10시30분쯤 자신이 일하는 포장마차에 찾아와 행패를 부리자, 홧김에 김씨의 집에 찾아가 술에 취한 김씨에게 양잿물 재료인 가성소다를 물컵에 태워 마시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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