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7일 인사추천회의를 열어 송광수 검찰총장 후임에 사시 15회인 김종빈(金鍾彬) 서울고검장과 정진규(鄭鎭圭) 법무연수원장을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에게 추천했다.
이용섭 국세청장 후임에는 이주성(李周成) 국세청 차장과 전형수(田逈秀) 서울지방국세청장이 추천됐다.
노 대통령은 3~5일간 검증을 거친 뒤 검찰총장 및 국세청장 후보를 내정할 예정이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고위 공직자 후보를 복수로 사전 공개한 데 대해 "인사 밀행주의에서 벗어나 주요 인선과정을 공개함으로써 국민 여론을 반영하고 정부 인사의 적정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또 차관급인 감사원 감사위원에 김종신(金鍾信) 감사원 사무총장을, 감사원 사무총장(차관급)에는 오정희 대통령 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을 각각 내정했다.
오 사무총장 내정자는 노 대통령의 부산상고 1년 후배다.
청와대는 사의를 표명한 이병완(李炳浣) 홍보수석의 후임에 조기숙(趙己淑) 이화여대 교수를 임명하고 이 전 수석은 대통령 홍보문화특보로 전보했다.
최재왕기자 jw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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