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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50개 군사작전·훈련 암호명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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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간엔 오산공군기지에서 이뤄지는 북한과 중국의 모르스 부호 감청 작전인 '스키비(SKIVVY) 9' 등 최소 50개에 이르는 각종 암호명의 합동 군사작전이나 훈련이 이뤄지고 있거나 이뤄진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의 군사전문가인 윌리엄 아킨이 최근 펴낸 저서 '암호명'은 미국이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동맹이나 우방 등과 과거에 시행했거나 현재 실시중인 3천개의 군사작전·훈련 암호명과 그 내용을 소개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지난달 이 책의 출간에 앞서 본지에 1개면에 걸쳐 이 책과 아킨을 크게 소개하면서 국방부가 아킨의 정보원을 색출하기 위한 작업에도 암호명을 붙였으나 이 암호명마저 아킨은 알아냈다고 전했었다.

다음은 이 책에 소개된 일부 암호명과 그 내용.

△을지포커스렌즈 = 주한미군의 주요군사훈련으로, 합동참모본부 훈련 프로그램가운데 최대의 지휘소훈련이자 세계 최대의 컴퓨터 모델링과 시뮬레이션 지휘소 훈련.

주한미군은 이 훈련을 통해 북한의 공격시 대응 시나리오를 담은 '작전계획(OPL AN) 5027'을 실습해보며, 이 훈련엔 전 세계의 미군부대가 골고루 참여한다.

△스파르탄(SPARTAN) = 해군의 다목적 전장 파악과 전력보호를 위한 기술 시범.

△스키비(SKIVVY) 9 = 오산 공군기지에서 이뤄지는 북한과 중국의 모르스 후보감청 작전.

△시크 스모크(SEEK SMOKE) = 생화학무기와 세균등의 공중 분무상태를 레이저로 탐지하는 것을 포함한 반확산 기술 시범. 시크 스모크의 레이저 탐지기는 1995년 오산 공군기지에 평가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설치됐다.

△그레시언 파이어볼트(GRECIAN FIREBOLT) = 육군통신사령부의 지역 비상대비훈련으로, 9·11 이래 테러리즘과의 전쟁과 국토안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포울 이글(FOAL EAGLE) = 1970년대 후반 시작된 주한미군의 대규모 연례 야외훈련. 미군의 가상 적군을 동원한 훈련으론 최대 규모. 교전행위에 앞서 한반도에 긴장이 높아지는 상황을 가정해 비전투원의 소개 작전, 상황 접수, 중간정비, 전진기동, 통합조정, 상륙작전, 반침투활동, 종심 타격 등의 훈련이 포함돼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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