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마을' 운영을 분양조건으로 내세우는 아파트가 늘고 있다
아파트단지 내에 '영어마을'을 개소, 외국인 강사를 고정 배치해 입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영어를 익힐 수 있도록 하자는 것. 강사 급여부터 프로그램 개발, 시설물 설치, 공용교재비 등 교육에 들어가는 비용 일체를 주택업체가 일정 기간 무상 지원하는 방식이어서 더욱 인기다.
대구에서 처음 영어마을이 개설되는 곳은 지난해 6월 분양한 달서구 진천동 'LG상인자이'(646가구) 아파트. 2007년 2월 입주와 동시에 외국인 강사가 배치된 '영어마을'이 개설된다.
시행사인 (주)램코가 2년간 강사료, 영어마을 운영비는 물론이고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운용에 드는 비용까지 부담한다.
우림건설도 이달 중 분양에 들어갈 경산 진량읍 봉회리 '경산 우림루미아트(436가구)'아파트에 근린생활시설 공간을 비워 '영어마을'을 가동키로 했다.
외국인 강사를 마을 '이장'으로 이름붙인 뒤 상시 배치해 입주민들이 생활형 영어를 쉽게 익히도록 하자는 것. 우림건설이 개설비용 및 1년 운영비를 부담한다.
4~5월 분양 예정인 대구 수성구 수성4가 '태영 데시앙(718가구)' 아파트에도 '영어마을'이 설치, 운영될 예정. 시행사인 대상C&C가 지역민 수준에 맞는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한 상태다.
황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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