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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총장 사퇴…"머리 숙여 사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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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류장선 총장은 24일 일부 교수가 연루된

입시부정 사태와 관련, 대국민 사과 성명을 발표하고 사퇴의 뜻을 밝혔다.

또 23일 임명된 교학부총장 등 일부 보직교수를 제외한 각 단과대 학장과 교무.

입학.대외협력처장 등 주요보직 교수 17명도 동반 사퇴하기로 했다.

입시부정 사태로 대학의 총장과 보직교수가 총사퇴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류 총장은 이날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사죄의 말씀'을 통해 "입시부정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 학교의 전통은 큰 상처를 입고 도덕성이 실추됐다"며 "사태를 예방하

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류 총장은 "부정에 연루된 학생의 합격은 취소했고 해당 교수들도 교칙에 따라

엄단하겠다"며 "입시제도와 운영양식을 보완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강대는 조만간 긴급 이사회를 열어 류 총장의 사퇴 여부를 결정하

는 한편 28일 징계위를 소집해 관련 교수들에 대한 징계 절차에 돌입한다.

사표가 이사회에서 수리되면 대학은 앞으로 30일 이내에 선관위를 설치하고 60

일 이내에 새 총장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

이 대학 전 입학처장 김모 교수는 검찰 수사에서 지난해 수시 1학기 영어 논술

을 앞두고 같은 과 출신 선배인 임모 교수를 출제위원으로 선정하고, 미리 준비한

문제와 답안을 전해준 뒤 그대로 출제하도록 부탁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의 아들은 아버지 김씨가 영어 혼합형 논술에 지원한 2천600명 가운데 유일

하게 만점을 기록해 합격했으나 교육부 고발로 부정이 드러나 입학이 취소됐다.

한편 검찰은 교수 2명에 대한 혐의를 확인하고 이르면 금주 중으로 업무방해 혐

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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