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조시장 3백만 원↓ 이지사 3천만 원↑

고위공직자 재산변동…대구시 4천300만원 줄어

대구시·경북도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조해녕 대구시장 및 시의원 등 재산등록 대상자 30명, 이의근 경북도지사와 도의원 등 대상자 58명에 대한 '2005년도 공직자 재산변동사항'을 공개했다.대구시·의회의 경우 전체적으로 평균 신고액이 4천300만 원 감소했으며 재산증가 신고자가 17명, 재산감소 신고자 8명, 변동 없음이 5명으로 나타났다.

조해녕 시장은 지난해보다 예금 감소 등으로 297만 원이 줄어든 13억4천872만 원을 신고했고, 김범일 정무부시장은 주식 매도 등으로 지난해보다 7천22만7천 원이 감소한 13억7천652만7천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덕천 시의회 의장은 본인 및 배우자의 예금이 늘어 지난해에 비해 3천341만 원이 증가한 2억2천3만7천 원으로 신고했다.

또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이는 최문찬 의원으로 토지매각 및 예금증가 등으로 2억5천432만3천 원이 늘었으며 가장 많이 감소한 이는 류승백 의원으로 20억2천728만2천 원이 줄었다. 경북도의 경우 이번 재산공개자의 평균 변동 신고액은 959만6천 원으로, 8명의 대상자가 전년도보다 1억 원 이상 재산이 늘었고 6명이 1억 원 이상 줄었으며 15명은 변동이 없었다.

이의근 도지사는 본인 및 배우자의 예금자산이 3천833만9천 원 늘어났다고 신고했다. 이로써 이 지사의 재산 총액은 지난해 말 현재 5억3천523만여 원으로 집계됐다. 이철우 도의장은 6천880만 원이 늘어난 것으로 신고해, 재산총액은 11억2천901만여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정무부지사로 선임되면서 올해 첫 재산공개 대상자가 된 황성길 경북도 정무부지사는 본인 및 배우자 명의로 된 총 재산 4억7천145만 원을 신고했다.공개대상자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났다고 신고한 사람은 강영서 도의원으로 본인 및 장남 명의의 비상장기업 주식 증가 등으로 인해 전년보다 6억8천200만 원 증가했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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