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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 김천역사 짓나 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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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부 고속철 김천역사 건립지 확정 발표 후 역사 건립 및 역세권 개발 등 후속 개발사업 추진이 마련되지 않으면서 역사부지 일대 부동산 거래가 거의 끊기고 역사 건립지를 다른 곳으로 옮긴다는 미확인 소문까지 돌아 지역민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지난해 9월 김천역사 건립지를 농소면 월곡2리로 확정 발표한 후 현재까지 역사 설계작업 조차 못하면서 역사 건립지 주변 토지 매물은 상당수 쏟아진 반면 매수자는 거의 없어 거래가 끊긴 상태. 게다가 역사 부지가 다른 곳으로 이전된다는 소문 마저 나돌아 진위를 확인하려는 시민들이 적잖은 상황이다.

김천시 지좌동 ㅇ부동산의 정하동 중개사는 "역사 및 역세권 개발 등 후속 개발행위가 잇따르지 않자 투자가들이 관망하는 추세여서 매물은 있으나 매수자는 없어 거래가 뜸하다"며 "전답 가격은 역사부지 발표를 전후해 평당 50~60만 원(전답) 선을 유지하고 있지만 역사 건립지에 대한 보상이 이뤄지면 거품이 빠지고 보상가에 따라 지가가 새로 형성될것 같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부동산 중개사는 "지역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해선 역사부지 편입토지에 대한 보상을 하는 시점에서 상업지 개발이 함께 이뤄지는 등 건교부와 김천시가 역할을 분담해야 하지만 제대로 안되는 것 같다"며 "최근 역사부지 이전 소문을 묻는 사람들이 부쩍 많다"고 전했다.

역사 건립지인 월곡2리의 이삼룡(61) 이장은 "역사 건립 확정 발표를 전후해 7만~10만 원하던 전답이 50만 원 이상으로 오르고 외지인들 발길이 잦았으나 최근 시들해져 땅값은 상승세를 유지하지만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건교부 고속철도과 측은 "고속철 2단계 사업과 예산문제 등이 맞물려 현재 기획예산처와 협의중인데 협의가 끝나로대로 설계작업이 가능할것 같다"고 밝히고 "역사 이전 등은 터무니 없는 헛소문"이라고 잘라 말했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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