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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서도 참굴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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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앞바다 시험양식 성공

경북 동해안에서도 처음으로 참굴양식에 성공했다.

포항지방행양수산청 영덕해양수산사무소는 2일 "지난해 6월 남해안 통영산 굴 종묘를 확보, 병곡면 거무역리 앞바다 1.5ha에서 시험양식한 결과, 1년8개월 만에 7cm 크기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경북 동해안에서의 굴양식 시도와 성공은 처음이다.

이상윤(47) 영덕해양수산사무소장은 "동해안의 잦은 파도와 폭풍 등으로 인해 굴양식 성공 여부가 불투명했으나 수심 20∼40m의 깊은 바다 속에 2중 간승시설물을 설치한 결과, 이를 모두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굴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남해안 경우 수심 5m내외에서 양식을 하고 있다

영덕해양수산사무소는 동해안 굴이 깊은 바다 속에서 자라 맛 등 기능면에서도 비교우위에 있다고 보고, 이름을 '심해 왕 참굴'로 붙이고 4월 중으로 시식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 소장은 "동해안 경우 수온이 낮아 산란이 억제돼 사계절 출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영덕해양수산사무소는 올해 본격적인 연구와 실험뒤 어민들에게 기술을 보급할 예정인데 본격 보급이 이뤄질 경우 잦은 폐사현상을 보이고 있는 우렁쉥이 대체 품목으로 기대된다.

영덕·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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