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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난당한 2002년 월드컵 축구공 보름만에 되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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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결승전에서사용됐던 축구공이 도난당한지 보름 만에 발견됐다고 브라질 일간 폴랴 데 상파울루가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축구공은 전날 리우 데 자네이루 시 인근 해변도시인 두키 데 카이샤스 시에 위치한 히카르도 엔히키 도스 산토스 디아스(28)라는 사람의 집에서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이 축구공은 2002년 월드컵 당시 독일과 결승전에서 2골을 넣어 브라질의 5번째 우승에 결정적인 공을 세운 세계적인 축구스타 호나우두에게 전달됐으며, 호나우두는 이 축구공을 자신의 아버지인 넬리오 나자리오에게 선물로 주었다.

그러나 지난달 14일 호나우두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아버지가 프랑스 파리에 간 사이 집에 도둑이 들어 이 축구공을 훔쳐갔으며, 호나우두의 아버지는 경찰에 신고하고 지금까지 축구공의 행방을 찾아왔다.

경찰은 히카르도 엔히키의 집에서 축구공 뿐 아니라 월드컵 5회 우승의 주역인 브라질 대표선수들이 자필로 사인한 대표팀 유니폼과 축구화 등을 함께 발견했다고 밝혔다.

히카르도 엔히키는 경찰에서 다른 사람으로부터 선물로 받은 것이라고 진술했으나 훔친 물건을 받아 보관한 만큼 장물취득 혐의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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