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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학교 만들어 현장체험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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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현흥초교 교장

"어릴 때부터 자연 생태 환경을 사랑하는 심성을 길러 주기 위해 현흥 교육가족 모두가 참여해 15개의 테마 공원의 녹색학교를 만들고 이를 교육과정과 연계해 현장체험 학습장으로 활용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습니다."

매일신문사와 화성장학문화재단이 공동 제정한 늘푸름 환경대상 제11회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경산시 압량면 현흥초등학교 이종호(59) 교장. 그는 2003년 3월 부임하자마자 교육인적자원부의 녹색학교(Green School) 가꾸기 사업에 응모해 대상학교로 지정받았다.

"재학생 대부분이 아파트에 살고 있어 학교만이라도 자연친화적인 생태형 환경 학습장으로 만들어 학생들에게 자연환경의 중요성과 환경보전 정신을 일깨워 주고 싶어 녹색학교 테마공원 조성을 시작했다"는 것.

교장과 교사들이 직접 삽과 호미를 쥐고 구슬땀을 흘려 학교 정문 빈 공간에다 나무와 잔디를 심고 생태 연못을 파 물고기를 넣고 물레방아와 분수를 설치해 '꿈의 동산' 을 만들었다. 학교의 모습이 하나 둘씩 변해가기 시작했다.

이 교장은 "2년 동안 마사토 25t트럭 25대와 조경용 자연석 90t으로 언덕을 만들고, 소나무 등 63종 4천여 그루,야생화 104종 500여 본 등을 심고 숲과 텃밭 체험장을 설치해 15개의 테마공원으로 꾸몄다. 공원마다 이름과 의미를 담아 정성을 다해 가꾸었다"고 말했다.

학교는 테마 공원을 활용해 생물탐구, 자유관찰 학습, 내 나무 가꾸기, 내 텃밭작물 가꾸기, 자연 사랑 시조' 동시 암송, 글쓰기 등의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자연을 사랑하고 학교를 아름답게 꾸미는데 앞장선 학생을 선발해 수상하는 '녹색장'제도를 운영했다.

현흥초교는 올해 전교생들에게 '녹색의 꿈이 자라요'라는 녹색학교 탐구 체험 학습장을 특별 제작'배부해 학습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또 '내 나무 사랑하기 날'을 제정해 나의 자연사랑 다짐시간을 갖고 녹색학교 가꾸기 사업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환경교육은 어릴 때부터 시작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라는 이 교장은 "이번 늘푸름 환경 대상 수상을 계기로 아이들에게 환경보전과 환경의 중요성을 더 알차게 교육하고 실천하는데 길잡이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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