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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당' 바람에 대전지역 정계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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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소속 염홍철 대전시장이 8일 오전 탈당한데 이어 자민련 소속 심대평 충남지사도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을 선언하자 일부 시의원들이 긴급회동을 갖는 등 지역 정계가 들썩거리고 있다.

대전시의회 한나라당 소속 의원 14명은 이날 오전 11시30분께 대전시 중구 대흥동 한나라당 대전시당사에 모여 염 시장 탈당과 관련, 앞으로의 대책을 논의했다. 김영관(50.한나라당) 시의회 부의장은 "오래전부터 염 시장과 함께 탈당에 대한고민을 해왔지만 오늘 탈당 선언에 대해서는 사전에 교감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지금 당장 확실한 결정을 할 수 없지만 일단 사태 추이를 지켜보면서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탈당을 하더라도 14명 모두 함께 할 것이지, 분열된 행동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집단 탈당의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안중기(43.자민련) 의원을 비롯한 자민련 소속 시의원 3명도 이날 오전부터 시의회에 모여 탈당 등을 논의하고 있으나 의견이 나눠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은 "심 지사와 탈당에 대해 여러차례 고민을 나눴지만 오늘 발표는 갑작스런 결정"이라며 "같은 당 소속 의원들과 함께 상황을 지켜보고 있지만 탈당에 대한 의견이 엇갈려 뚜렷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 소속 진동규(47) 유성구청장은 "기초자치단체당 정당 공천 배제에 따른 개헌작업이 추진되는 시점에서 탈당을 하거나 당적을 옮길 생각은 없다"며"구정에 신경쓸 뿐, 중앙정치에 대해서는 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자민련 소속 김성기(69) 중구청장도 "구청장 재선에 도전한다거나 정치생활을계속할 마음이 들 때 탈당을 생각해보겠다"면서 "구청장은 당적이 상관없다"고 못박았다.

반면 같은 당 소속 가기산(63) 서구청장은 "지금은 탈당의 뚜렷한 명분이나 필요성이 없기 때문에 특별히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한 뒤 "신당이 창당되고, 그당에서 나를 필요로 하면 적극 고려해 보겠다"며 신당에 관심을 나타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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