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FC, 대전 시티즌에 0-2 완패

대전 시티즌이 삼바 용병들을 내세워 꿀맛같은 승리를 챙겼다.

대전은 1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2005삼성하우젠컵 홈경기에서 브라질 출신의 알리송과 레안드롱의 연속골로 대구 FC를 2-0으로 꺾었다.

대전은 이로써 2승1무1패를 기록, 단숨에 선두권으로 진입했다.

전반 26분 하찡요의 센터링을 알리송이 페널티킥 지점에서 골로 연결한 대전은 후반 2분 레안드롱이 이관우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뽑아 쐐기를 박았다.

울산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가 1골씩 주고받으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울산으로서는 막판 1분을 버티지 못해 다잡은 승리를 놓친 아쉬운 한판이었다.

유상철을 비롯해 유경렬, 김정우 등 수비라인의 주축 선수들이 국가대표 차출로 빠진 울산은 팽팽한 흐름이 계속되던 전반 43분 카르로스가 이호의 긴 스루패스를 잡아 상대 수비수 오승범의 저지를 뚫고 드리블하다 아크 부근에서 오른발 슛, 1-0으로 앞섰다.

지난해 컵대회에서 7골을 뽑아 득점 1위에 올랐던 카를로스의 2경기 연속골.

후반 추격에 속도를 냈지만 울산의 골문을 열지 못해 패색이 짙어만갔던 포항은 인저리타임 때 아크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이따마르가 차넣어 힘겹게 동점을 만들었다.

브라질 출신의 파리아스 감독을 영입, 팀컬러를 삼바스타일로 바꾼 포항은 2승1무로 개막 후 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렸다.

광주에서 열린 광주 상무와 전남 드래곤즈의 경기는 득점없이 0-0 무승부로 끝났다.

7년만에 전남의 사령탑으로 돌아온 허정무 감독은 복귀 첫 승을 또 한번 다음 기회로 미뤘다. 전남은 2무2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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