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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패션 무한한 가능성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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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컬렉션서 패션쇼 연 美 지셸 쉐파틴 디자이너

"요즘 미국에서는 오리엔탈리즘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불상이 프린트된 옷을 찾는 이들이 많고 중국, 인도 등 동양풍이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어요."

16일 오후 한국패션센터에서 열린 제17회 대구컬렉션에서 독특한 패션쇼 무대를 선보인 미국의 지셸 쉐파틴 디자이너는 오리엔탈리즘의 영향으로 동양적인 이미지를 의상에 많이 활용하고 아시아에서 생산된 천으로 옷을 만들기도 한다고 했다.

다른 나라의 문화와 사람들에게서 영감을 얻기 위해 여행을 많이 한다는 그녀는 "대구 방문이 처음"이라며 "컬렉션에 발표된 대구 디자이너들의 작품이 너무 아름답고 색상이나 디자인이 특별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대구 패션의 무한한 가능성을 엿보았다"고 말했다.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PID(대구국제섬유박람회) 전시장도 둘러본 그녀는 다음 시즌을 대비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소재를 찾기 위해 항상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지역에서 생산된 소재 샘플에 관심이 있어 섬유공장을 몇 군데 둘러볼 계획이라고 했다.

"미국 등 해외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2년 정도의 계획을 잡고 서서히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영업하는 사람만 내보낼 것이 아니라 디자이너가 직접 시장조사를 철저히 해 소재, 색상 등 그곳 사람들이 원하는 부분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노하우를 터득해 접근해야 성공 확률이 높습니다."

현재 자신이 디자인한 의상과 액세서리를 미국 50개 주 200개 매장에 납품하고 영국, 스웨덴, 일본, 네덜란드 등지에 수출하고 있는 그녀는 "계속적인 쇼를 통해 패션의 예술성이 바이어를 통한 실질적 구매로 연결될 수 있도록 이미지화하는 작업이 중요하다"는 말도 빠뜨리지 않았다.

김영수기자 stel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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