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대사관 앞에서 한밤에 술에 취한 시민단체회원들이 자해소동을 벌이고 대사관 진입을 시도하다가 경찰에 연행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18일 오전 0시15분께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나라사랑시민연대대표 김모(44)씨와 자유사랑청년연합 소속 회원 안모(40)씨가 술에 취한 채 "고이즈미는 물러가라"는 구호를 외치는 등 고성을 지르며 소란을 피웠다.
이 과정에서 김씨가 갑자기 품에서 흉기를 꺼내 자해를 시도했지만 경찰이 신속히 제지해 별다른 상처를 입지 않았다. 경찰은 이들 회원을 현장에서 바로 귀가토록조치했다.
이들은 이어 오전 5시32분께 술에 취해 다시 일본대사관 앞에 나타나 경찰 10여명이 경비를 서고 있는 대사관 정문으로 재차 진입을 시도하면서 경찰과 몸싸움을벌이다 모두 연행됐다. 안씨는 경찰서에서도 흉기를 꺼내들고 "자해하겠다"고 소동을 벌인 뒤 경찰의귀가 조치로 집으로 돌아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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