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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공천후유증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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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국회의원 재선거(4월 30일)와 관련, 한나라당에서는 공천을 신청했던 인사들이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하고 탈당을 검토하는 등 후유증이 심화되고 있다.

박헌기 전 국회의원의 아들인 박병배(47) 변호사는 25일 "도당 차원에서 현지실태 대상을 자의적으로 선정하고, 마지막 표결 대상자도 신청자 가운데 임의로 3명으로 제한하는 등 공천절차가 잘못됐다"며 중앙당 공천심사위에 이의를 제기했다.

박 변호사는 이의제기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무소속 출마를 검토하고 있으며, 박 전 의원은 이번 공천과정을 비판하면서 탈당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천을 신청했던 권순대(62) 전 인도대사는 "공천과정에서 현지실사, 표결처리 등 내용과 형식에 문제가 많았다"며 "심사위가 '나이'만을 기준으로 나를 배제했다"고 23일 심사위에 이의 제기서를 제출했다.

권 전 대사는 "이의제기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탈당하겠다"고 말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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