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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행 뱃길' 열리기 힘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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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부터 일반인들에게 독도 관광이 허용됐지만 높은 파랑으로 독도 뱃길은 쉽사리 열리지 않고 있다.

풍랑이 가라앉아 울릉도발 독도행 배가 뜰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던 26일 오전 9시에 200여 명의 승객을 태우고 울릉도 도동항을 출발하려던 삼봉호(106t·정원 215명)는 2, 3m의 높은 파고 때문에 항해를 취소하고 이날 오후 1시로 출항을 연기했다.

'독도를 보기 위해 밤잠을 설쳤다'는 울릉저동초교 고남하(6년) 어린이 등 학생 140여 명과 주민, 관광객들은 아침 일찍부터 울릉도 관문인 도동항 선착장으로 모였지만 독도행이 미뤄졌다는 소식에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한 채 오후 1시에는 꼭 배가 뜰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발길을 돌렸다.

서울에서 왔다는 김삼모(34·서울 중구 신당동)씨 부부는 "결혼 3주년 기념 여행을 고민하던 중 일본 시마네현 독도의 날 제정 망발 소식을 듣고 여행지를 독도로 정했었다"며 "꼭 우리 땅 독도에 발을 딛고 돌아갈 작정인데 독도 출입이 완화된 24일부터 사흘째 풍랑주의보 해제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독도 입도 제한 조치 완화 이후 첫 입도 취재를 위해 울릉도에는 전국의 언론사 취재진 50여 명이 몰려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사진:독도 개방 첫 뱃길을 열기 위해 26일 오전 독도여객선 삼봉호가 저동항에 대기하고 있다. 그러나 높은 파고 때문에 이날 오전 9시로 예정된 독도행 항해는 이날 오후 1시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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