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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봉 우즈벡 수석차관 대구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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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기업 우즈벡 진출 환영합니다"

"우즈벡에서 섬유산업은 제1의 국책산업으로 파격적인 지원을 해주고 있으며 특히 대구기업들의 진출을 환영합니다"

우즈베키스탄 경공업성 수석차관인 김태봉(48)씨가 31일 대구를 방문했다. 김 차관은 한국기업의 우즈벡 유치를 위해 한국을 찾았고 우즈벡 대학과 교류가 많은 영남대에 유학온 자국 유학생을 격려하기 위해 이날 대구를 찾았다.

김 수석차관은 한국인으로서 우즈벡 최고위직에 오른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 부산이 고향으로 경제연구소에 7년여간 근무했고 우즈벡 갑을방적 법인의 책임자로 있다가 우즈벡 정부에 발탁됐다.

외자와 기업유치를 위해 우즈벡 정부에 들어간 김 차관은 혼자 힘으로 외자 1억달러를 유치했고 대우 계열 등 우즈벡에 진출한 50여개 한국기업의 유치에 공을 세웠다.

김 차관은 "우즈벡은 원면뿐만 아니라 우라늄 등 지하자원의 보고이기 때문에 한국기업과의 합작 여지가 많고 특히 섬유분야가 유망하다"며 "우즈벡 정부는 한국기업의 진출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를 위해 사실상의 소유권 이전인 무상 영구임대나 50년 장기임대 같은 조건에다 7년간 각종 세제혜택, 후진국에서는 시행하기 힘든 설립 및 운영자금 대여 등의 파격적인 혜택을 준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영남대 우즈벡 유학생들에게 "많은 우즈벡 젊은이들이 한국에 와서 공부하고 싶어하지만 기회가 적다"며 "실력을 쌓아 한국과 우즈벡의 협력관계를 증진시키는 가교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영남대는 현재 우즈벡 국립대, 타시켄트주립공과대 등 우즈벡 5개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고 23명의 우즈벡 학생이 유학하고 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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