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시 전망-디엠에스, 주성·탑엔지니어링 유망

4월에는 본격적인 어닝시즌이 시작되고 삼성전자의 실적발표 후 1조~2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이 예정돼 있다.

과거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시 항상 외국인 매도가 이어졌기 때문에 이번에도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기간에 외국인 매도를 고려해야 하겠다.

4월 말이나 5월 초부터는 외국인의 의미 있는 매수 전환도 기대할 수 있다.

국내수급은 적립식 펀드와 변액보험의 지속적인 유입, 미수금 잔고 축소 등으로 어느 때보다 좋아보이며 8조8천억 원에 이르는 배당금도 증시에 재유입될 가능성이 있어 시장의 단기 수급에 우호적이다.

그러나 이번 주 주식시장은 고유가 지속에 따른 경제적 부담과 미국의 지속적인 금리인상에 따른 이머징마켓의 유동성 축소로 인해 장세 악영향도 우려된다.

이번 주 증시는 반등이 지속될 듯하나 1천 포인트를 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워 보인다.

기술적으로는 직전 저점인 950에서 1천 포인트 정도의 박스권 흐름을 예상하고,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이후의 외국인 매매동향에 따라서 추가적인 지수상승을 예상해볼 수 있겠다.

관심종목으로 LG필립스LCD 수주 관련 부품장비주인 디엠에스, 주성엔지니어링, 탑엔지니어링, 미래컴퍼니 등이 유망해 보이고, 지난주 강한 반등을 보여준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동원증권 등 우량증권주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박원섭(교보증권 대구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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