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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유흥식 대전교구장 착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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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거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마지막 한국인 주교 임명자 유흥식 주교(54·라자로·가운데)가 6일 착좌식을 갖고 제4대 대전교구장으로 취임했다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이날 착좌식에는 주한 교황대사 체릭 대주교 등 천주교 관계자와 대전교구 신도 6천500여 명이 참석, 신임 교구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신임 유 교구장은 취임사에서 "계층 간의 갈등으로 단절의 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 가정과 생명의 소중함과 환경을 생각하는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며 "친교를 나누고 민족이 내적으로 하나 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열린 공동체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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