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는 8일 밤10시 '인물현대사'시간에 '독도 수호! 그것은 또 다른 전쟁이었다 - 독도 의용수비대'편을 방송한다.
1954년 11월 21일, 독도로 접근해오던 일본 함정이 폭격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독도는 치안의 공백 지대, 누가 독도로 오는 일본을 향해 총성을 울렸는가? 그들은 군경이 아니라 33인의 울릉도 청년이었다.
취재진은 당시 의용수비대원 중 정원도·이필영·이규현 대원과 함께 직접 독도에 입도, 치열했던 독도 전투를 공개한다.
무기라고 해봐야 박격포 1문과 기관총, 소총, 칼빈 서너 정이 전부였지만 일본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굳게 뭉친 상이 군경 출신 용사들. 말로만이 아닌 행동으로 나라 사랑을 보여주었던 그들, 막내둥이 외로운 섬은 그들에 의해 지켜졌다.
6·25의 혼란 속에서 일본의 독도 침범이 잦아졌다.
일본이 수시로 독도에 상륙하여, 일본 영토 표지를 설치하고 미군 폭격 연습 과정에서 희생된 우리 어부 위령비를 파괴하는 난동을 부린다.
이에 1953년 4월 홍순칠 대장을 비롯하여 유원식, 정원도 등 33명의 6·25 참전 용사들이 중심이 되어 순수 민간 조직인 독도 의용수비대를 결성한다.
이들은 무단으로 상륙한 일본인을 축출, 일본 영토 표지를 철거하고, 일본 순시선과 여러 차례 총격전을 벌였다.
1953년 8월 5일에는 독도 암벽에 '한국령'이라 새기고 독도 수비의 결의를 새롭게 했다.
독도 의용수비대는 독도 근해에 나타난 일본 순시선을 10여 차례 물리쳐 일본이 한국 정부에 수 차례 항의 각서를 보내는 등 용맹을 떨쳤다.
이승만 전 대통령 가족이 소장한 독도 위령제 사진이 공개되고 독도 의용수비대장 홍순칠의 수기를 통해 생생한 생활사도 밝힌다.
1955년에 제작된 영화 필름도 모습을 드러낸다.
필름 속에는 당시 대원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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