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모스크바·뉴캐슬, UEFA컵 4강 '청신호'

CSKA 모스크바(러시아)가 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컵 결승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쌓아 올렸다.

CSKA 모스크바는 8일(한국시간) 펼쳐진 2004-2005 UEFA컵 8강 1차전 홈경기에서 브라질 출신의 바그너 러브가 페널티킥 유도와 함께 팀의 3번째골을 작렬시키는 활약을 펼치며 옥세르(프랑스)를 4-0으로 대파하고 4강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모스크바는 전반 21분 오디아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18분 러브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이그나셰비치가 성공시킨 뒤 후반 26분 러브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모스크바는 후반 35분 구세프의 마무리골로 후반 38분 경고누적으로 미그노트가 퇴장당하며 수적열세에 몰린 옥세르를 4-0으로 따돌렸다.

이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경기도중 동료선수들끼리 주먹다짐으로 팀분위기가 어수선해진 뉴캐슬(잉글랜드)은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과의 8강 1차전에서 '백전노장' 앨런 시어러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신승을 거뒀다.

시어러의 이날 결승골은 자신의 이번 대회 11번째골이자 역대 유럽대회 30호골로 지난 75년 리즈 유나이티드의 피터 로리머가 작성한 역대 잉글랜드출신 선수 최다골 기록과 동률이다.

이밖에 UEFA컵에서 두번의 우승경력이 있는 파르마(이탈리아)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와 1-1로 승부를 내지 못했고 AZ 알크마르(네덜란드)는 비아레알(스페인)을 2-1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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