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와 정제 가동률 상승의 영향으로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이어갔다. 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8일 현지에서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 TI)는 전날보다 0.62달러 떨어진 배럴당 53.51달러로 마감됐고, 북해산 브렌트유는2.38달러 하락한 50.86달러를 기록해 전날에 이어 하락세를 지속했다.
최근 배럴당 50달러 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두바이유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협상 소식 등의 영향이 뒤늦게 반영되면서 전날보다 2.00달러떨어진 48.1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선물가격도 내림세를 이어가면서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 5월물은 전날보다 0.79달러 내린 배럴당 53.32달러,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브렌트유는 1.15 달러 떨어진 52.89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석유공사측은 "미국의 원유 재고가 지난 8주일간 계속 증가해 지난 2002년 6월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데다, 정제가동률도 94%에 달하는 등 수급에 대한 불안이 해소되면서 유가가 하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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