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문희상(文喜相) 의장은 14일 오후대구 동구시장을 방문, 7번째 '속풀이 해장국 정치'를 이어갔다. 열린우리당 대구시당 2기 집행부 출범식에 참석하기 위해 대구에 온 문 의장은상인들의 손을 일일이 맞잡고 "경기가 어떠냐"고 물은 뒤 "(경기가) 조금 나아졌다는 이야기도 있다"면서 격려했다.
이 과정에서 문 의장은 뻥튀기 가게와 도넛 가게에서 직접 상인들로부터 7천원어치의 상품을 사기도 했다. 이어 문 의장은 동구시장 상가연합회 사무실을 찾아 상인과 지역 대표 등으로부터 "공영주차장 건립을 비롯해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말을 듣고 "정치를 하는 것은 국민이 어렵고 괴로울 때 눈물을 닦아주고 가려울 때 긁어주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제도적 보완책을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문 의장은 4.30 재보선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선거에는왕도가 없으며 그저 신뢰와 사랑을 쌓을 수 밖에 없는 것"이라면서 "선거는 기본적으로 이기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대구.경북지역 선거에서도 반드시 승리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문 의장은 "'대구를 사랑하는 의원들의 모임'은 선거와는 관련이 없으며선거가 있건 없건 (신뢰와 사랑을 쌓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면서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이어 문 의장은 민주당과의 통합 문제에 대해 "민주적 절차와 대의명분이라는두가지 전제 조건이 충족되면 민주당이 아니더라도 어떤 정파와도 언제든지 통합할수 있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가 통합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는것과 관련, "그것(통합에 반대하는 것)은 그분의 생각일 뿐이며 그분이 곧 민주당은아니다"면서 통합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한편 문 의장은 이날 시장 내 한 국밥집에서 상인 대표, 구청장 등과 함께 식사를 하며 '속풀이 해장국 정치'에 나서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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